안녕하세요...
비가 억수같이 많이 내리는 수요일입니다.
퇴근 시간이 점점 다가오네요...
오늘 하루 마무리 잘하시고 퇴근길 안전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드디어 고대하고 고대하던 토트넘 대 팀 k리그 경기가 오늘 밤 8시 상암벌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살짝 걱정이 되긴 하지만 오히려 더 재밌을 것 같기도 하네요.
그동안 이런 빅경기들은 당연히 공중파 방송이나 그게 아니면 케이블 tv에서라도 방송을 해줘서 모두 편하게 시청했는데 이번엔 제가 제일 싫어하는 쿠팡 플레이에서만 시청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2차전 토트넘 VS 세비야 전도 마찬가지네요;;)
당연히 이 경기도 생방으로 시청할 줄 알고 있다가 방금 확인해보니 웬걸...ㅎ
역시 쿠팡 대단합니다.
아무리 돈을 벌기 위해 그러는 거라지만, 티켓 판매 수익까지만 챙기고 중계권은 방송국으로 넘겼으면 훨씬 더 깔끔한 기업 이미지를 만들었을 텐데...
이번에 직관 안 가시는 분들은 유벤투스 때의 노쇼 사건과 다를 바 없을 듯합니다.(제 기분이 그러네요...)
물론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겠죠...
비싼 돈을 들여 직관 가시는 분들은 이 방식을 당연시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저는 살면서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 정말 당황스럽습니다.
일 끝나고 집에서 축구 보면서 치맥 한잔 하려고 했는데, 행복한 꿈이 다 날아가 버렸습니다.ㅎ
2019년 7월에 펼쳐진 팀 k리그 대 유벤투스의 경기 때도 비록 호날두는 안 나왔지만 KBS2에서 중계를 했었죠.
엊그제 쿠팡 이츠에 대해 안 좋은 글을 올렸더니 오늘은 또 쿠팡 플레이가 거슬립니다.
토트넘은 이번 내한 경기를 위해서 28명의 최정예 멤버를 꾸렸습니다.
골키퍼 - 위고 요리스, 브랜든 오스틴, 프레이저 포스터
수비수 - 다빈손 산체스, 조시 킬리, 크리스티안 로메로, 에릭 다이어, 말라치 파간 월콧, 자펫 탕강가, 벤 데이비스, 찰리 세이어스 맷 도허티, 에메르송 로열
미드필더 - 이브 비 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파페 사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 에르, 올리버 스킵, 라이언 세세뇽, 이반 페리시치, 브라이언 힐, 하비 화이트
공격수 - 히샬리송, 데얀 쿨루 셉스 키, 해리 케인, 루카스 모우라, 트로이 패럿, 손흥민
멤버들을 보면 그동안 손흥민과 함께 뛰었던 선수들과 이번에 새로 영입된 선수들이 골고루 섞여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신구의 조합이 어떨지 정말 기대됩니다.
이에 맞서는 팀 K리그는 총 24명의 멤버로 팀을 꾸렸습니다.
골키퍼 - 김영광, 조현우
수비수 - 김진수, 이기제, 정태욱, 불 투이스, 김진혁, 김동민, 김지수 박승욱
미드필더 - 김대원, 양현준, 팔로세 비치, 조영욱, 신진호, 이승우, 제르 소, 권창훈, 이명주, 아마노, 백승호
공격수 - 라스, 주민규, 조규성
엄원상, 세징야, 홍정호 등 K리그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몇몇 선수들이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어서 아쉽습니다.
전력에서 열세인 팀 K리그의 김상식 감독은 "토트넘이 세계적인 팀이지만, 우리도 프로인 만큼 지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며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토트넘의 레비 회장과 스카우터들도 이번 경기에서 한국 선수 발탁을 위해 유심히 관전한다고 하니, K리그 선수들 열심히 해서 손흥민의 뒤를 잇는 유망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ㅎ
영국 매체 풋볼 런던에서도 이 경기에 관심이 많은데요, 풋볼런던 전담 기자들의 토트넘 예상 선발 라인업입니다.
골드 기자
스리톱 - 손흥민, 모우라, 패럿
미드필더 - 세세뇽, 스킵, 비 수마, 에메르송
스리백 - 로메로, 다이어, 탕강가
골키퍼 - 요리스
드 뒤브 기자
스리톱 - 브라이언 힐, 모우라, 패럿
미드필더 - 세세뇽, 스킵, 호이비 에르, 에메르송
스리백 - 탕강가, 다이어, 벤 데이비스
골키퍼 - 포스트
두 기자 모두 해리 케인을 선발에서 제외했네요.
하지만, 콘테 감독은 손과 케인 모두 45분 정도씩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하니 지난번처럼 노쇼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것 같네요.
생방 시청은 못하지만, 토트넘 선수들과 팀 K리그 선수들 부상 없이 게임 잘 치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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