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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 클래스 손흥민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경기로 2018 러시아월드컵 독일전 꼽아

스포츠

by 노련한 2022. 7. 9.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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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 찜통더위가 예상된다는 일기예보에 단단히 각오하고 잤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생각보다 덥지 않아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ㅎ

지금 현재 기온도 31.5도지만 체감온도는 많이 낮은 것 같네요.

모두 행복한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손커밍데이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팀을 챔피언스리그에 진출시킨 손흥민 선수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시즌이 끝난후 국가대표 평가전을 끝내고 토트넘과 세비야의 내한 경기 때까지 손흥민 선수는 계속 국내에 머물며, 행사 및 이벤트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얼마 전 국내 조기축구회에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황의조, 정우영 선수가 함께 출전해 게임을 뛰며 이슈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이젠 월드클래스, 월드스타로 발돋움한 손흥민 선수에게 세계 각국에서 이렇게 사소한 것들까지도 관심을 갖고 기사화하고 있습니다.ㅎ

 

손흥민조기축구

 

지난 4일 아디다스 코리아가 아디다스 홍대 브랜드 센터에서 이번 시즌 사상 최대의 커리어를 기록한 손흥민 선수와 함께 '손 커밍 데이'란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배성재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소규모 팬들과의 만남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올해 리그에서의 활약과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계획, 월드컵 공인구인 아디다스의 알릴라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등 축구 팬들이 궁금해하는 질문들을 성실하고 겸손하게 답하며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이끌어 나갔습니다.

질문 내용중 '지금까지 가장 기억에 남는 인생 경기'에 대해 묻자 손흥민 선수는 '카잔의 기적'으로 불리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독일전을 꼽았습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2전 전패로 탈락이 확정되어 있었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FIFA 랭킹 1위였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 독일을 상대로 2-0 승리를 거두며 독일을 32강에서 탈락시켰습니다.

 

배성재진행

이 경기에서 손흥민 선수는 두번째 쐐기골을 터트리며 경기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독일전을 꼽은 이유를 묻자 손흥민 선수는 "이유가 많다. 다른 사람들은 우리가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이겨서 기억에 남는 경기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 어릴 때 독일에 가서 상상도 못 할 힘든 생활을 많이 했다"면서 "인종 차별도 많이 당하고 힘든 상황을 겪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처럼 손흥민 선수가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종차별 경험을 얘기한건 처음인데요, 마침 하늘에서 비가 오자 손흥민 선수는 특유의 센스로 "하늘도 슬픈가 보다"라며 말을 이어나갔습니다.

그는 "독일에서 엄청 힘든 생활을 보내면서 마음속으로 '언젠가는 꼭 갚아줘야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며 "사람이 울면 위로를 해주고 싶고 가서 한번 안아주고 싶고 그렇지 않나. 독일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보면서 그래도 내가 좋아하는 거로 복수해 줄 수 있어서 참 좋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독일전손흥민

 

위 인터뷰 내용을 보면서 '월드 클래스는 뭐가 달라도 다르구나', '손흥민 선수는 범접할 수 없는 대단한 선수구나'하며 손흥민 선수의 위대함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보통 이런 일을 당하면, 욱해서 맞서 싸우려고 하거나 주눅이 들어 피하려고 할텐데.... 그 어린 나이에 실력으로 복수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는 게 너무 멋집니다.

또 해외에서 홀로 얼마나 외롭고 고됬을까를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지네요;;

언제나 손흥민 선수는 그 어떤 위대한 위인 못지않은 클라스를 보여주고 있네요.ㅎ

인터뷰 내용을 접한 해외 언론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카잔의기적

 

독일의 '키커'는 손흥민 선수의 발언을 집중 조명하며, '독일 인종 차별과 싸운 손흥민의 복수'라는 헤드라인으로 기사를 냈으며, 미국의 '블리처 리포트 풋볼' 역시 손흥민의 인터뷰 전문을 영어로 번역하여 기사화했습니다.

프랑스 최대 언론인 '프랑스 24' 또한 "손흥민이 10대 때 독일에서 차별을 겪었다"라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손흥민 선수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진 클롭 감독은 손흥민 선수의 인터뷰 내용을 듣고 "아직도 인종차별이 일어나고 있는 것은 불행한 일이다. 그런 어리석은 짓을 하는 사람은 처벌을 받아야 한다. 하지만, 그 사람들이 너무 많은 관심을 받지 않게 해야 한다. 그들에 대해서는 말할 가지도 없기 때문이다."라며 작심 발언을 했습니다.

특히, 자국인 독일 방송에 출연한 클롭 감독은 "손흥민의 인터뷰를 보며 두 가지 반응을 보았다. 손흥민 말에 공감하는 반응과 손흥민에게 분노하는 반응도 있었다. 하지만, 독인 인들은 가슴에 손을 얹고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 한다. 우리가 차별로부터 정말 자유로운 모습인지 말이다."라며 손흥민 선수의 발언에 힘을 더했습니다.

 

클롭감독

 

클롭 감독의 자국 인터뷰는 진짜 소름 돋네요... 저만 소름 돋은 건가요? ㅎ

역시 손흥민 선수를 아끼는 감독 답습니다...

또한, 전 독일 축구대표팀 수비수 제롬 보아탱 선수 역시 손흥민 발언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르며 공감을 표했습니다.

아직도 손흥민 선수를 비하하고 차별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인정해 주는 사람들만 보고 앞으로 달려갔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내한 경기 일정도 부상 없이 잘 치르고 다음 시즌엔 더 발전된 모습 기대해 봅니다.

손흥민 파이팅!!!

 

흥해라손흥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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