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일찍 바깥일을 끝 마치고 집에 들어와 찬물 샤워를 한 후 한 권의 책을 집어 들고 6시간가량 정독했습니다. 하하하...
얼마 만에 책 한 권을 하루 만에 읽어보는지 모르겠네요...
그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계속 책을 멀리 했었는데, 이렇게 읽고 나니 차분해지는 게 아주 좋습니다...ㅎ
앞으론 책을 더 자주 접해야겠네요...
오늘 읽은 책은 2019년에 발간된 조금은 오래된 책인데요...
박지영 님의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란 자기 계발 도서입니다.
며칠 전 술 마시고 중고서적 전문점인 알*딘을 지나가다가 술김에 들어가서 두 권을 사 가지고 나왔는데, 그중 한 권입니다.ㅋㅋㅋ
당시 취해서 돈을 많이 벌고 싶다는 생각으로 구매했던 책입니다.
이 책에 대한 리뷰를 간단히 해보겠습니다.
저자 박지영 님은 S카드사의 VVIP 고객들을 위한 마케팅 일을 20년간 하면서 대한민국의 수많은 부자들을 만나며, 느끼고 배운 점을 이 책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주고 있습니다.
S카드사의 VVIP 카드는 아무나 발급해 주지 않는 카드로 서류와 심사를 통해 발급해주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돈만 많다고 무조건 발급이 되는 것도 아니고, S카드사의 까다로운 VVIP 고객 조건을 통과해야 발급이 되었다고 하네요.
물론, 발급받는 분들은 연회비를 200만 원이나 내야 했지만, 럭셔리한 혜택이 많아 받으려고 줄을 섰다고 합니다.(S카드사에서 홍보용으로 발급해줬기 때문에 오히려 이득이 없다고 하네요.)
박지영 님은 0.1%의 부자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어떤 것이 진정한 부자인지 말해주고 있습니다.
책의 내용은 1) 교양, 2) 품격, 3) 인간관계, 4) 시간, 5) 열정, 6) 자기 계발, 7) 개성, 8) 소비까지 총 8파트로 나뉩니다.
책 내용을 파트별로 서론만 보겠습니다.
우리는 교양이 있는 사람에게 끌린다. 은연중에 그가 하는 말과 행동에 내 생각이 사로잡히게 되는 것이다. 그가 전문지식을 뽐내서도 아니고 부를 과시해서도 아니다. 몸에 밴 동작과 말투, 격조 있는 언행이 그를 돋보이게 한다.
교양을 습관처럼 익혀야 한다. 언제 어디서 누구를 만나든 예의와 품격을 갖춘다면 신뢰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쌓아지는 교양이 아니니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삶에 대해 어떤 가치관을 가졌느냐에 따라 위엄이나 기품이 가랑비에 옷 젖듯 자기 내면에 스민다. 내면에서 숙성되어 나오는 자기 가치가 곧 그의 품위이다. 경제적 능력이나 사회적 지위, 학벌이 품위를 높여주지 않는다. 그래서 '부자는 품위 있는 사람'이라는 말에 동의하는 사람이 없다. 돈과 품위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품위는 "무엇을 추구하며 살아야 하는가?"라는 고민에서 시작된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렸지만 우리는 품위 있는 사람에게 존경을 보낸다.
혼자서는 세상을 살아갈 수 없다. 사회 속 인간관계는 협력, 사랑, 지지, 상생, 공생 등과 같은 수평적 관계와 경쟁, 상하, 종속, 주종 같은 수직적 관계로 얽혀 있다.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을 꾀하는 것이다. 이때 소통이 잘 되면 조화로운 관계가 되지만 단절과 불통은 갈등과 대립을 유발한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절실한 때다. 그만큼 다양한 시도와 접근이 필요하다. 이해와 배려를 바탕으로 상대에게 다가가야 한다.
신에게 아부라도 해서 더 얻어내고 싶지만 절대 안 되는 것이 '시간'이다.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의 활용에 따라 수확물이 달라진다. 돈을 목표로 한 사람은 돈을, 지식을 목표로 한 사람은 지식을 얻는다. 마음먹은 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이 안타깝지만,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 그래서 시간의 가치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의 성과는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추구해야 할 가치가 있다. 그중 하나를 꼽으라면 '열정'을 꼽겠다. 열정이 얼마나 사람을 변화시키는지 그 위력을 알기 때문이다.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면서 자기를 발견하고 성장을 도모할 수 있다. 도전을 방해하는 두려움과 싸워서 이기고, 과도한 욕망이나 성급한 감정을 절제해야 한다. 조급한 상황판단도 금물이다. 성공은 소신에 따른 자기 관리와 자기 계발에서 시작된다.
공부는 평생 우리 곁에 있다. 이전까지 몰랐던 것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면 그것이 바로 자기 계발이다. 이제까지 삼각김밥 비닐 벗기는 법을 몰랐다가 오늘 알았다면 하나 배운 것이 된다. 모든 경험은 자신에게 유익함을 가져다준다.
자신을 둘러싼 주위를 벗어나 시야를 넓게 가져야 한다.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들린다. 배경지식이 많을수록 창출해낼 수 있는 아이디어도 많아진다. 권위 있는 자의 조언도 새겨들을 때 의미가 있다. 그 무엇도 그냥 흘려보내지 말자.
개성에 따라 사는 모습도 각자 다르다. 여윳돈이 생겼을 때, 그 돈을 어디에 쓸지 즐거운 고민을 하게 된다. 자신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사용처가 달라진다. 어떤 것이 좋다, 어떤 것이 현명하다 제시할 수 없고, 기준을 제시해서도 안 된다. 자기 만족도를 높이는 데 사용하면 되는 것이다. 단, 자기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스타일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다른 사람이 판단하기에 다소 엉뚱하다 하더라도 자기답게 살 때가 가장 멋스럽다.
풍족하면 풍족할수록 좋은 것이 재물이다. 먹고, 입고, 사는 문제를 보다 더 편리하게 영위할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이다. 재물이 많으면 행복할 것이라는 추론이 가능한 것도 돈이 없어서 못 하는 것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소비할 수 있는 능력은 그 여유만큼 기쁨이다. 그러나 소비를 위한 노력은 우리를 힘들게 하고, 돈의 노예로 전략하게 만든다. 소비에 대한 자기 기준을 정할 때는 기쁨과 만족도가 커지고, 삶의 질이 달라진다.
위 8가지 파트 본문에는 상위 0.1% 부자들의 돈을 부르는 삶의 태도와 습관이 저자의 경험으로 잘 서술되어 있습니다.
서론에서 볼 수 있듯이 저자는 돈 뿐만이 아니고 진짜 부자들이 갖춰야 할 덕목을 중요시하는 걸 느낄 수 있습니다.
그렇게 큰 감동은 없지만, 본인의 삶을 대하는 자세를 다 잡을 수 있는... 6시간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을 정도는 되는 것 같네요...ㅎ(하지만, 사람마다 다르게 느낄수 있죠)
시간 되실 때 한번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박지영 님의 '상위 0.1% 부자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에 대한 리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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